에브라는 있는데 박지성은? 함께 뛴 선수로 ‘베스트 11’ 선정한 테베스 "난 벤치"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가운데). 로사리오=AFP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7년~09년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가 자신과 함께 뛴 선수들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11인을 선정했다.

우선 공격진에는 맨유에서 발을 맞춘 바 있는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공격진에 대해 테베스는 “난 벤치에 앉을 것”이라고 설명헸다.

이어 중원에는 맨유의 폴 스콜스(잉글랜드)와 함께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 A의 유벤투스에서 2013년~2015년 뛸 당시 동료였던 폴 포그바(프랑스)와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가 당당히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박지성의 이름이 없어 일부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비는 맨유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각각 2명씩 차지했다.

우선 맨유 시절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와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가브리엘 에인세와 휴고 이바라(이상 아르헨티나)가 남은 자리를 가져갔다.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부폰이 장갑을 꼈다.

현재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디비시온의 보카 주니어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