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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사의 표명… 3년간의 도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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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06 17:37:10 수정 : 2020-11-06 1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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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LG 트윈스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류중일(57) 감독과 결별한다.

 

LG 구단은 류중일 감독이 5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 직후 구단에 면담을 요청해 차명석 단장에게 구단의 재계약 의사 여부와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 LG는 당초 류 감독과의 재계약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류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2011∼2014년 4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류 감독은 1년의 야인 생활을 거쳐 2017년 10월 LG와 3년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5억원)이라는 당시 국내 감독 최고 대우로 계약해 컴백했다. 이후 특유의 화통한 리더십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지만, 끝내 LG를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첫해인 2018년엔 8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고, 2019년과 2020년엔 2년 연속 정규리그 4위로 가을 야구를 치러 두 번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저앉았다.

 

류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LG 트윈스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날 두산 베어스에 패해 준플레이오프에 탈락하며 시즌을 끝낸 LG는 류중일 감독 시대를 끝내고 새판짜기에 들어가게 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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