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에델이 K리그 떠난 이유는? “한국은 나이에 편견 있어…34세로는 힘들었을 것”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0-30 17:53:42 수정 : 2020-10-31 11:02: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에델

 

K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중국 2부 리그 소속팀으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델(33·장시렌성 FC)이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에델의 전 소속팀인 K리그2의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지난 7일 SNS를 통해 “에델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보여주었던 성실함으로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에델의 앞날을 응원했고, 에델 역시 “모든 것에 고마웠다.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에델은 최근 브라질 매체 ‘바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보낸 시기를 돌아보며 소감을 밝혔다.

 

에델은 “올해는 한국에서 보내는 여섯 번째 시즌이었다. 한국을 떠나는 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는 이번 시즌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나는 앞날에 대해 생각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델은 “한국에서는 나이와 관련해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34세가 되면 한국 시장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게 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중국에서 제안이 왔을 때 결심을 하는데 작용했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에델은 2015년 K리그 챌린지 소속이던 대구 FC에 입단했으며, 이후 전북 현대와 성남 FC,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K리그1과 K리그2에서 총 153경기에 출전해 3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제주의 풍부한 공격진 때문에 입지가 줄어들어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중국행을 결심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FC 페이스북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