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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로이 킨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매과이어 위로해 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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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6 13:26:05 수정 : 2020-10-16 13: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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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리 매과이어(사진 오른쪽)가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수도 런던 소재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와의 4라운드 경기 전반 31분 레드카드를 받자 좌절하고 있다. 런던=AP연합

 

과거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미드필더로 활약한 로이 킨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을 비판했다.

 

킨은 최근 영국 텔레비전 I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를 위로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잉글랜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수도 런던 소재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와의 4라운드를 무력하게 졌다.

 

덴마크전에서 매과이어는 전반 5분, 31분 두 차례 옐로카드를 받아 결국 경고누적으로 전반전이 종료하기도 전에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가 경기장 안팎으로 얼마나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를 위로해줬다면 매과이어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매과이어는 자신감을 잃은 채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다. 그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로 뛸 당시 팀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다”며 “현재 매과이어의 수비진 동료들은 그렇지 않다. 나는 그들에게 가까이 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의 수준을 비판했다.

 

아울러 “나는 그들을 리더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더 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영국 공영방송 BBC의 인터뷰를 인용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매과이어와 함께 한다. 그는 이 시간을 이겨내고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매과이어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덴마크전 퇴장은 물론 지난 5일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와 EPL 경기의 굴욕적인 1대 6 대패를 막지 못하는 등 그의 실력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또 지난 8월21일에는 그리스의 휴양지 미코노스섬에서 휴가를 보내다 폭행 사건에 연루돼 일행과 함께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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