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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품격 내동댕이 친 메시…볼리비아 대표팀 코치에게 ‘부모 욕’ 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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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5 16:56:28 수정 : 2020-10-15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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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가 볼리비아 라파스 소재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볼리비아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전 경기 중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라파스=AP연합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볼리비아 라파스 소재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지난 14일(한국시간)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전 상대로 볼리비아를 맞아 2대 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상대 코치에게 욕설해 논란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를 인용해 “메시가 경기 후 화난 표정으로 볼리비아 코치인 루카스 나바에게 다가가 그의 어머니를 욕하는 발언과 함께 ‘뭐 문제 있냐 대머리야?’라고 비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당신은 경기 내내 내게 소리를 질렀다. 뭐하는 짓이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양측 선수, 코치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무력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나바 코치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를 존경한다. 가장 좋은 점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다.

 

우루과이 라디오 콜로니아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메시의 플레이를 보며 자랐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다”라고 추켜세우며 “내 막내아들을 리오넬이라고 부를 정도로 메시를 존경한다. 나는 메시가 대표팀에서 은퇴했을 때 그 결정을 지지하는 글을 썼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경기 후 볼리비아 선수, 코치와의 충돌에 대해 함구했다. 대신, 고지대에 열린 볼리비아전에서 승리한 것이 기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메시는 지난 8월14일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소재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상대로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2대 8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메시가 2015∼16시즌부터 8강에서 연속 3차례 탈락한 데 이어 지난 2018∼2019시즌에는 우승팀 리버풀 FC(잉글랜드)를 4강에서 만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 성적을 두고 이른바 ‘8884’라고 부른다. 그리고 뮌헨과의 경기에 완패하면서 ‘8’을 추가해 ‘88848’이 됐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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