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예진과 샘 워싱턴(Sam Worthington)이 출연을 확정한 영화 ‘크로스’의 감독인 앤드류 니콜(Andrew Niccol∙사진)이 방한했다.
15일 MBN은 앤드류 니콜 감독이 필립 아이비(Philip Ivey) 미술감독, 브래들리 크램프(Bradley Cramp) 프로듀서와 함께 ‘크로스’의 사전 업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가까운 미래에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의 마을을 배경으로 국경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그리는 휴면 SF 액션물로, 내년 4월부터 한국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이에 제작진은 영화의 마지막 사전 점검에 들어가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손예진이 출연을 확정하고 이선균도 출연 제안을 받아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영하 ‘아바타’(Avatar)의 샘 워싱턴,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시리즈의 에단 호크(Ethan Hawke)가 출연을 확정한 상태.

손예진은 국경 근처에 사는 가난한 나라의 베라 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탈출을 시도하던 중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캐릭터의 여성 캐릭터로 분할 확률이 크다.
앤드류 니콜 감독은 지난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을 찾아 ‘크로스’에 대한 영감을 얻어 한국 배우와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고, 결국 촬영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앤드류 니콜 감독은 ‘트루먼쇼’(The Truman Show)의 각본을 쓰고 ‘가타카’(Gattaca), ‘아논’(ANON), ‘로드 오브 워’(Lord Of War), ‘터미널’(The Terminal), ‘인타임’(In Time), ‘호스트’(The Host) 등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바 있는 거장이다. 필립 아이비 미술감독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엘리시움’(Elysium), ‘디스트릭트 9’(District 9)에서 활약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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