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서 무료체험 서비스 중단…한국은?

넷플릭스 로고. AP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멕시코에 이어 미국에서도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국 등 다른 나라에도 이같은 정책을 적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폭스비지니스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 웹사이트에서 무료 체험 옵션을 삭제했다.

넷플릭스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다른 판촉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새로운 가입자에게 멋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국 내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넷플릭스가 교육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시청 상위권의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워치 프리’ 사이트도 개설했다”고 전했다.

현재 넷플릭스 한국 홈페이지는 무료 체험 옵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는 멕시코에서 30일 무료체험 프로모션을 가장 먼저 중단한 바 있고, (판촉 서비스) 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가입자 기반을 구축하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