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가 21대 국회 첫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설지 주목된다.
24일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5일 한국방송공사(KBS)·EBS 국감에서 '성명 미상의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내용을 포함한 '국정감사 일자별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펭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의원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으로 확인됐다.
황보승희 의원 측은 "EBS의 캐릭터 사업 수익 배분 구조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펭수가 적정한 출연료를 받고 있는지와 펭수를 비롯해 뚝딱이 등 출연자들의 처우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펭수가 실제 국감장에 설지, 또 펭수를 연기하는 실제 인물이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일이 부담스러워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증인·참고인은 미리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면 국감에 불출석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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