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SBS 8뉴스, 21일부터 1·2부로 나눈다…“지상파 PCM 즉각 규제해야”

입력 : 2020-09-20 11:00:00 수정 : 2020-09-20 10:12:57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국신문협회 성명 발표…“깊은 우려·유감”
“시청자들 불편 가중…지상파 더 외면할 것”
21일 개편과 동시에 바뀌는 ‘SBS 8뉴스’ 로고. SBS 제공

SBS가 21일부터 ‘SBS 8뉴스’를 1·2부로 나눠 그 사이에 중간광고 격인 프리미엄광고(PCM)를 넣는다. 이에 대해 한국신문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지상파 PCM을 즉각 규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보도 프로그램에 PCM을 확대한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지상파방송의 편법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고 제도를 보완해 줄 것을 방통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상파는 중간광고를 금지한 법망을 교묘히 피하기 위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1·2부로 나눠 사실상 중간광고와 동일한 PCM을 수년째 시행하고, 급기야 보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확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편법으로 확대 편성한 광고로 인해 시청자들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어 “그간 시청자·시민단체, 신문협회를 비롯한 각계가 편법도 위법이라고 지적해 왔는데도 방통위는 개선 의지도,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방통위는 방송법 제정 취지가 훼손되고 시청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현행법과 제도의 미비점을 찾아 개정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해 “PCM이 확대되면 시청자는 지상파를 더 외면하게 될 것”이라며 “얄팍한 꼼수를 부리지 말고 콘텐츠 질 개선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SBS는 SBS 8뉴스 개편 슬로건을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으로 내걸었다. 1부에서 그날 발생한 핵심 뉴스를, 2부에선 탐사 보도와 이슈 추적 중심의 뉴스를 다룬다. 방송 시간은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 늘린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