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준일(사진)이 신곡 녹음 근황을 공개했다.
양준일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여왕과 왕들에게, 저는 오늘부터 ‘우리의 노래’를 녹음하기 시작했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로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여왕과 왕들은 그가 팬들을 부를 때 쓰는 표현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양준일은 귀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안무에서 비롯된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 손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스스한 듯한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과 더불어 밝고 깔끔한 톤의 셔츠, 바지를 통해 남다른 패션 센스도 자랑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스태프를 ‘중고 자동차’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한 여성 스태프에게 남자 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없다.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답이 돌아오자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기회”라고 말했다.
여성의 가치를 ‘새 차’와 ‘중고차 가격’에 빗대 논랑이 커지자 양준일은 지난 11일 직접 인스타에 장문의 공개 사과를 남겼다.
그는 “2020년 6월3일 ‘재부팅 양준일’ 생방송에 대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내 발언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적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단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스태프에게 사과했고,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고 싶다”며 “나에게 많은 걸 기대했을 ‘퀸즈&킹즈’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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