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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연설 인용+“코로나 덕분” 발언 논란 →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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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01 10:48:19 수정 : 2020-06-02 1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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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사진·본명 민윤기)가 믹스테이프 앨범 출시 배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분이라고 표현해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 앨범을 의미한다.

 

슈가는 지난 28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원래 믹스테이프 수록곡은 8곡으로 ‘대취타’와 ‘Interlude’는 예정에 없었다”며 “10곡을 채워서 (앨범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 코로나 때문이 아닌 코로나 덕분에 (10곡을 채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상황을 지켜본 일부 누리꾼은 관련 기사에서 “엄중한 시국인데 슈가는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다”, “팬이지만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22일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을 넣어 논란이 됐다.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이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1978년 11월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시킨 신도들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해 900명가량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입장문을 내고 “음악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채 곡 전체의 분위기만 고려해 선정했다”고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네이버 V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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