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우려에 봄 꽃 구경을 놓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플라워 클래스를 서울신라호텔이 마련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플라워 클래스를 고즈넉한 한옥의 야외정원에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는 호텔 본관 옆에 위치한 전통 양식의 연회장 ‘영빈관’의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며, 유명인들의 결혼식 꽃 장식을 도맡아온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진행해 수준 높은 꽃꽂이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다.
플라워팀은 튤립, 작약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을 활용한다. 화관 등 선물용으로 알맞은 꽃꽂이부터 여름철 꽃을 활용한 테이블 센터피스 만들기 등 ‘플랜테리어(식물을 나타내는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꽃꽂이를 실습하는 동안 플라워팀이 꼼꼼히 지도해주며 유용한 ‘꿀팁’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야외 활동이 제한된 아쉬움이 큰 만큼 이번 플라워 클래스의 진행 장소를 야외 정원으로 선정했다. 도심 속 대표적인 야외 결혼식 장소로 손꼽히는 영빈관 후정에서 진행되며, 꽃꽂이와 함께 티 타임이 준비된다.
플라워 클래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체크인 당일 오후 5시 또는 익일 오전 11시 중에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각 차례당 1시간씩 소요된다. 우천시에는 연회장 내부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될 예정이며, 영빈관 야외 결혼식이 있는 날에는 조각공원 내 위치한 팔각정으로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강 인원 및 간격 등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는 생활 방역을 유념해 야외에서 진행될 뿐 아니라 한 차례에 최대 참가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한다. 실습 테이블 당 고객 간 거리가 2m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치되며, 모든 참가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는 6월 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진행되며, 서울신라호텔 ‘블루밍 모먼트’ 패키지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블루밍 모먼트’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1박), 야외 플라워 클래스(1인), 어번 아일랜드(야외 수영장) 올데이 입장 혜택(2인), 더 파크뷰 조식(2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기본 구성되며, 수영복 무료 세탁 서비스(투숙 중 1회)가 추가로 제공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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