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北 축구선수 '송환 대상' 유엔 지적에…소속팀 "당국서 노동 허가 받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04-24 13:41:43 수정 : 2020-04-24 13:41:4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 소속 박광룡

해외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박광룡(28)의 소속팀이 그가 정부의 정식 노동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2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 박광룡이 송환 대상 북한 노동자로 지목된 데 대해 박광룡의 소속팀인 오스트리아 SKN 장크트푈텐은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답했다. 

오스트리아 SKN 장크트푈텐에 소속된 박광룡 선수. 장크트푈텐 홈페이지 캡처

장크트푈텐 박광룡이 오스트리아 당국으로부터 공식 노동 허가를 받은팀의 정식 일원이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소속 계약이 돼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스트리아 리그가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돼 이번 시즌이 언제 종료될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박광룡의 활동이 송환 기한을 넘긴 만큼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오스트리아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광성(카타르 알두하일), 최성혁(이탈리아 US아레초) 등 해외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 다른 북한 선수들의 체류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한광성과 최성혁의 소속팀은 VOA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박광룡은 19살 때부터 유럽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현 소속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