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솜방망이 처벌 예 들며 우려 목소리
송은이·박나래·김숙 등과 “범죄 근절” 공감

범죄심리학자로 명성이 높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편 먹고 갈래요? 밥블레스유 2’(이하 밥블레스유2)에서는 ‘인생 언니’로 이수정 교수가 등장했다.
이 교수는 N번방 사건에 대해 “분통이 터진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그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 지켜 봐야 하는 사건”이라면서 “와치맨은 3년 전 검거돼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됐고, 이번에는 박사방을 만든 박사가 검거된 것”이라 말했다.
조주빈 등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용의자들이 예상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숙, 박나래, 장도연, 송은이는 과거 성착취 동영상물에 내려진 가벼운 형량을 듣고는 이 교수와 함께 분노했다.
이 교수는 “사람은 죽어도 음란물은 죽지 않는다”고 ‘N번방’ 및 유사 범죄의 특성을 정리했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성들을 상대로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 및 공유·유포한 사건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조주빈을 비롯한 관련 용의자들을 대거 검거 및 추적 중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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