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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일반 유치원 휴원..부자들은 ‘영어유치원’ 보낸다

입력 : 2020-04-02 10:33:11 수정 : 2020-04-02 1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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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어유치원 정상 운영…코로나19 우려
Flat lay shot of Asian teachers play colorful Alphabet puzzle toy with Asian students together, concept for classro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교육부가 유치원 휴업을 무기한 연장했지만 영어 유치원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돼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시의 대다수 영어유치원은 정상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는 유아반을 운영하는 영어유치원이 12곳이다. 일반 유치원들은 문을 닫고 긴급 돌봄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 유치원은 운영을 재개했다.

 

이 시설은 일반적으로 영어 유치원이라 불리지만 유아 대상 어학원 형태의 학원 시설로 관리된다. 유치원이 아닌 학원으로 분류되면서 휴원이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 된다.

 

영어 유치원은 수업료, 방과 후 과정과 특별활동 비용을 합치면 월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비싼 수업료에도 경제적 사정이 여유로운 부모들은 앞다퉈 자녀를 등원시키고 있다.

 

영어 유치원은 최장 8시간까지 장시간 운영하면서 외부 강사의 출입이 잦은 밀폐된 공간의 활동은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영어 유치원뿐 아니라 대형 입시 학원들도 짧은 기간 휴원 후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일부 학원은 휴원 기간 수업 결손을 토요일 수업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기준 광주 4761개 학원·교습소 가운데 휴원한 곳은 단 378곳(7.9%)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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