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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김은희 작가 “극중의 경북 역병, 마음이 가벼운 사람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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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0 15:25:56 수정 : 2020-03-20 16: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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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극중 대사대로 봄이 오면 모든 것이 무사히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20일 오전 지난 13일 공개된 ‘킹덤’의 두 번째 시즌(이하 ‘킹덤2’)와 관련해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덤’은 15~16세기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사극이다. 시즌 1, 2 각각 6개 에피소드로 구성,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 동시 공개됐다. 해외 공포물의 단골 소재인 좀비를 죽은 자가 살아나는 ‘생사역’이라는 역병으로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극중에서 역병은 지금의 부산인 동래에서 처음 발발해, 대구 인근의 경북 지역 전체로 빠르게 퍼져나간다. 작가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코로나19의 경북 지역 대규모 확산 상황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설정이 된 셈이다.

 

이에 관해 김은희 작가는 “‘킹덤’은 2011년부터 기획됐고 경상도 부분도 백두대간으로 경북지역을 선택했는데, 마음이 가벼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킹덤2’를 선보여서라기보다는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면 좋겠다”며 “작품은 그냥 창작자의 자유로운 상상일 뿐이고, 대사 그대로 봄이 오면 이 악몽이 끝나고 무사히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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