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사람 지문의 폭만큼 작은 칩 형태의 전지를 개발했다.
유니스트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상영(51·사진) 교수팀이 ‘칩 형상의 마이크로슈퍼커패시터(Microsupercapacitor)’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탄소 소재의 활성탄에 전자가 붙고 떨어지는 현상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장치다.
이 교수팀은 ‘전기수력학 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마이크로슈퍼커패시터를 만들었다. 전극물질과 전해질을 잉크처럼 써서 부품 위에 찍어내는 것은 잉크젯 프린팅과 같지만, 정전기적 힘으로 잉크가 번지는 현상을 줄여 정밀도를 높였다. 이 기법을 쓰면 선폭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이하까지 정밀하게 프린팅할 수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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