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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승골로 시즌 13호골 넣고 허벅지 통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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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6 09:04:32 수정 : 2020-03-06 0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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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4·잘츠부르크)가 또 한번 ‘황소’ 같은 저돌적인 모습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LSKA린츠와 2019∼2020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준결승에서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려 잘츠부르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골에 시즌 13호골이다.

지난 3일 치러진 알타흐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에서 멀티골로 정규리그 8·9호골과 시즌 11·12호골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OFB컵 결승 진출에 성공해 현지시간으로 5월1일 2부리그 팀인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우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쳐 통산 7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전 동안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7분 황희찬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펫슨 다카가 뒤로 흘려주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한 게 상대 골키퍼의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소보슬라이는 전반 추가 시간에도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 상황에서 이어받은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슛을 때린 게 몸을 날린 골키퍼의 발끝에 걸려 득점을 놓쳤다.

이러자 후반에 황희찬이 직접 나섰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다카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잡아 최종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오른쪽 측면으로 함께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황희찬은 텅 빈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후반 38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돼 풀타임은 뛰지 못했고,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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