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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원전오염수 배출 준비 2년 걸려”

입력 : 2020-02-25 20:23:43 수정 : 2020-02-25 2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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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성 ‘해양 방출 보고서’ 채택 / 日정부, 올림픽 뒤 최종 결정할 듯

오노 아키라(小野明) 도쿄전력홀딩스 상무(폐로·오염수대책최고책임자·사진)는 25일 일본외신기자센터(FPCJ)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현재 보관 중인 처리수(다핵종제거설비에서 처리 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지 방침을 결정한 뒤 2년∼2년 반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운용사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전문가 소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최종 회의에서 사실상 해양방출을 제안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고 있는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에서 처리한 뒤 탱크 965개(지난해 12월 기준)에 보관 중이다. 현재 알프스 처리 후의 오염수가 매일 170㎥씩 발생해 2022년 여름쯤에는 탱크 보관 능력이 포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전력 측이 해양방출·대기방류를 준비하는 데는 정부 방침 결정 후 최소 2년이 소요된다고 밝힘에 따라, 역산해보면 일본 정부는 늦어도 도쿄올림픽(7∼8월) 직후엔 최종 처리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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