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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스페인 축구 첫 5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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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31 09:52:39 수정 : 2020-01-31 0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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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가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국왕컵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3)는 축구팬들에게 ‘축구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특별한 플레이를 오랫동안 그라운드에서 펼쳐왔다. 메시의 활약 속에 이미 스페인 라 리가 최정상팀이었던 FC바르셀로나는 15년 이상 유럽 최고 팀중 하나로 군림했고, 수많은 승리를 쌓았다. 

 

이 승리가 어느덧 500번에 도달했다.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만 500승째를 달성한 것. 바르셀로나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2019~2020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메시가 어김없이 활약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코너킥으로 클레망 랑글레(25)의 헤딩골을 도왔고, 후반 14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어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에는 이반 라키티치(32)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쐐기골을 터트렸다. 2골1도움의 활약이다.

 

이날 승리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5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개인 500승을 달성한 것은 메시가 최초로 2004년10월17일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출장해 8분 뛰며 첫 승리에 공헌한 이후 16년 만이다. 당연히 구단 역대 최초 500승 달성이기도 하다. 이미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476승)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59승) 등을 넘어 매 승리마다 FC바르셀로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었다. 

 

500번 승리 동안의 승률도 엄청나다. 불과 710경기를 뛰어 500승131무79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70%를 넘는다. 500승을 채우는 데 86개 팀이 제물이 됐다. 국왕컵 등에서 자주 만날 수밖에 없는 라 리가 강호들이 메시의 승리에 수없이 제물이 됐다. 이중 세비아전에서 29승을 거뒀고, 아틀레틱 빌바오와 AT마드리드도 24승씩을 헌납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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