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보험 판매에 방카슈랑스와 온라인채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개인연금보험 판매채널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8년 각 보험사의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연금보험을 포함한 저축성보험의 판매채널은 방카슈랑스 비중이 86.2%로 가장 높았으며, 설계사와 대리점이 각각 9.3%, 4.2%를 차지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설계사의 비중이 53.2%로 가장 높고 방카슈랑스는 24.1%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저축성보험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타 채널보다 방카슈랑스 채널의 초회보험료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채널의 경우 현재 개인연금보험 판매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온라인 채널은 소비자가 직접 가입해서 수수료가 낮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방카슈랑스는 저축성보험의 주 판매채널이며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개인연금보험 판매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개인연금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 판매에 적합한 연금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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