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윤정수(47)가 두 번째 소개팅에서 “두 번째는 실패 없다”며 전의를 다졌다.
7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연애의 맛’(연애의 맛)에서 윤정수가 첫 소개팅의 아픔을 딛고 두 번째 소개팅에 나섰다. 윤정수는 ‘이번은 다르다’는 다짐과 함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소개팅 장소로 향했다.
윤정수는 소개팅녀 김현진과 만났다. 평소 170㎝가 넘는 여성이 이상형이라던 윤정수 앞에 앉은 170㎝의 미녀에 윤정수는 만나자마자 눈을 떼지 못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정수는 “웃는 일에 관련된 일을 하시나요?”라고 물으며 “미소짓는게 예뻐서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진은 “대학 때부터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변리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져갔다.
주문한 똠얌꿍이 나오자, 윤정수는 자신이 먼저 먹지 않고 천천히 앞접시에 상대를 위해 음식을 덜어줬다. 지난 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호감 가득한 눈으로 김현진을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윤정수에게, 평소의 장기인 ‘장난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스튜디오에 있던 . 지켜보던 김숙마저 “소름 끼치게 진짜”라고 말했고, 붐은 윤정수의 말 한 마디마다 진의를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윤정수의 조심스러움과 배려라는 정성이 통해, 레스토랑 이후의 코스인 ‘한강 데이트’가 성사되고 스튜디오에는 환호성이 울렸다. 그러나 교통 체증이 심해 윤정수의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을 맞추려면 한강 데이트를 포기해야만 했다.
윤정수는 김현진에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며 자신만의 비밀의 장소로 안내했다. 윤정수가 그녀를 어디로 데리고 갈 것이며, ‘애프터’는 어떻게 될지 스튜디오에선 모두가 앞으로의 향배에 촉각을 세웠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