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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 군대 문제도 불공정 만들 건가”

입력 : 2019-11-07 17:55:07 수정 : 2019-11-07 1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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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예비군 수당 2배 증액 추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스1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중요한 병역 문제를 선거를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안보 불안 상황에서 갑자기 모병제를 총선 앞두고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인데 이렇게 불쑥 꺼낼 수 있느냐’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공정한 사회, 공정성이 지켜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징병제”라며 “안 그래도 젊은이들이 여러 불공정에 대한 상처를 많이 입고 있지 않나. 군대 가는 문제까지도 또 다른 불공정을 만드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모병제를 통해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 준비 없이 모병제를 했을 때 공정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상임위에서 어떠한 차원의 논의 없이 불쑥 (모병제를) 꺼낸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나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원예비군 수당을 3만6000원에서 7만2500원으로 증액하려고 중점 예산으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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