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황희두 누구? "13만 유튜버"…제작한 영상 보니

내년 21대 총선 준비를 총괄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출범한 가운데, ‘진보 유튜버’로 잘 알려진 황희두(27·사진)씨가 참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총선기획단에는 윤 사무총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이 참여한다.

그 중 황씨는 1992년생으로,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그는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황씨는 2009년 ‘MBC 게임 히어로’라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돼 ‘TSL’이라는 팀으로 이적했으나, 은퇴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알리미 황희두’를 운영 중이며 구독자는 13.3만명이다. 그는 자신을 “유튜브에 만연한 가짜뉴스, 혐오, 차별 콘텐츠에 맞서는 청년 스피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그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상으로 황교안 자녀 장관상 비리가 수면위로 올라온 이유’, ‘나경원 아들 의혹, 프랑스 외신 보도로 훅 가게 생긴 나경원 의원 근황 요약’, ‘검찰 개혁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폭등했다’, ‘유시민, 조국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 검찰은 촛불 시민을 절대 이길 수 없다’ 등의 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황씨는 수필가 겸 칼럼니스트, 금융인 고(故) 황태영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의결된 15명의 제21대 총선기획단에는 ▲소병훈 조직부총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백혜련 의원(당 여성위원장) ▲금태섭 의원 ▲강훈식 의원 ▲제윤경 의원 ▲정은혜 의원 ▲정청래 전 의원 ▲장경태 청년위원장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황희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유튜브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