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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배 선수들에 "2년 재활·최신식 자동문" 막말 송성문, 끝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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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3 16:15:41 수정 : 2019-10-23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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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 초 투아웃 주자 2루 상황 키움 송성문이 1타점 동점 안타를 치고 킹콩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선수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이날 송성문은 3루 키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던 중, 송성문은 두산 선수들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오늘 햄스트링 나갔다.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 1500만원짜리”라고 외쳤다.

 

두산 팬들은 송성문의 발언이 두산 선수들을 조롱하고 비하한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이형범 선수한테 1500만원 어치, 박세혁 선수한테 최신식 자동문, 김재호 선수한테 2년 재활이라고요? 참 그렇다”고 그의 발언에 씁쓸해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당장 두산 팬분들뿐만 아니라 키움을 제외한 타 팀 팬들도 알아야 한다”며 “이 짓을 두산에만 했겠어요? 참고로 김재호가 송성문 11년 차 선배고, 박세현은 7년 정도 선배”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자 송성문은 한 두산 팬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내가 너무 흥분했고, 저 말을 하고 나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너무나도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무조건 내 잘못이고, 내가 많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송성문 선수는 논란이 커지자 개인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현재 키움 구단 차원 공식 사과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 두산 팬이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린 송성문 선수의 사과문.

 

한편 송성문 선수는 이날 대타로 출전해 두산 권혁 선수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7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두산과 6-6 동점을 기록하는 적시타를 치는 등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에서 키움은 두산에 6-7로 졌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아리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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