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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숭고한 애국정신 되새긴다

입력 : 2019-09-30 23:00:00 수정 : 2019-09-30 2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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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 조선 침략 앞장선 日 이토 처단 / 6·25때 전투기 조종능력 발휘한 / 김영환 준장은 이달의 호국인물

국가보훈처는 30일 안중근(1879∼1910) 의사를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해도에서 태어난 안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소식을 듣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산둥지방의 한인들을 모아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의 침략 실상을 널리 알리는 외교활동을 통해 국권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1906년 부친의 별세로 귀국했다. 평남 진남포에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설립해 교육계몽 운동을 전개했고, 평양에 광산회사를 설립해 산업 진흥운동에도 매진했다.

해외에서 의병부대를 조직해 독립전쟁 활동을 펼치고자 1907년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했다. 1909년 동지 11명과 함께 동의단지회를 조직해 구국에 헌신할 것을 맹세했다. 그러던 중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만주를 시찰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토를 처단할 것을 결심,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를 암살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안 의사는 뤼순에 있던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 송치됐다. 1910년 2월 7∼14일 6회에 걸쳐 재판을 받은 뒤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한편 전쟁기념관은 이날 공군 창설의 주역으로 탁월한 전투기 조종능력을 발휘, 6·25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운 김영환(1921∼1954) 공군 준장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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