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대 상금이 걸린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툰 2기 수상작이 선정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지상최대공모전’ 웹툰 2기의 대상 수상작으로, 현실안주형 작가의 ‘집사레인져’가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지상최대공모전’은 웹툰과 웹소설의 콘텐츠 시장 저변 확대와 기량이 뛰어난 작가 및 작품 발굴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이며, 총 15억원의 파격적인 상금 규모와 특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웹툰 2기 대상으로 선정 된 ‘집사레인져’는 평범한 여고생이 고양이에게 변신 시계를 받고 고양이 수트를 입은 집사레인져로 변신해 고대병기 롱캣에 맞서며 위기에 처한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현실안주형 작가는 고양이 판타지와 일명 ‘병맛’ 소재를 찰떡같이 소화해 참신함과 대중적 재미를 함께 잡았다는 심사평과 함께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작품을 통해 세상의 여러가지 편견을 비틀어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외에 최우수상 ‘경비 배두만(글/그림 이영곤)’, 우수상 ‘신비(글/그림 반지)’와 ‘두번째 생일(글/그림 스프링)’으로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감히(글/그림 희나리, 영상화상 중복수상)’와 ‘나쁜쪽으로(글 햄사모회장/ 그림 이세릴)’, ‘라일락 200%(글/그림 아니영), ‘손아귀(글/그림 황정훈)’가 뽑혔다. 특히 ‘감히’는 영상화상도 함께 수상해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1기에서 대상을 수상한 ‘저승사자 출입금지’를 비롯해 최우수상 수상작 ‘강남도깨비’와 우수상의 ‘안개무덤’, ‘밤하늘에 구름운’ 등 총 8편의 수상작도 독자들의 기대감 아래 9월부터 순차적으로 연재를 개시한다고 네이버웹툰 측은 밝혔다.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을 총괄하는 김여정 리더는 “이번 지상최대공모전 참가작들 중에는 기량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다”며 “지상최대공모전의 마지막 기회인 3기에 개성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상최대공모전’의 웹툰 분야 마지막 3기 접수는 오는 9월8일부터 시작돼 14일 마감된다. 경력과 소재, 주제 및 장르 제한 없이 전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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