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유리(34·사진 왼쪽)가 최병길(42·사진 오른쪽) PD와 14일 혼인 신고를 하며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다.
앞서 두 사람은 웨딩 화보만 공개했을 뿐,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혼인 신고만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는다.
서유리는 지난 6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요즘은 스몰 웨딩으로 많이 하지 않나. 그러나 스몰 웨딩이 스몰이 아닌 것 같아 노(No)웨딩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기념일과 생일을 합칠 계획”이라며 결혼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최근 한국의 결혼식 문화가 과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스몰웨딩(기존의 결혼식보다 규모를 작게 해서 치루는 결혼식)’, ‘셀프웨딩(손수 준비하는 결혼식)’ 등이 유행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서유리는 아예 결혼식을 치루지 않는 ‘노웨딩’을 선택한 것이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 중이다.
최병길 PD는 MBC 출신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 맘’ 등을 연출했다. 현재는 가수 애쉬번으로 활동 중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여성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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