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 BJ 철구(본명 이예준·사진 왼쪽)와 그의 아내 외질혜(본명 전지혜·〃오른쪽) 부부가 모두 구설수에 휩싸이며 누리꾼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형국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등이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주장하고 그 일행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찍힌 사진(바로 아래)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에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 옆에 앉아있는 이들이 BJ 서윤(본명 전윤희)과 그룹 버뮤다 출신 BJ 우창범이라고 추측했다.
온라인상에 퍼진 이 사진이 정확히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몇몇 누리꾼은 사진 속 여성이 입고 있는 옷을 단서로 촬영 일자를 유추했다.
일부 누리꾼은 “여성이 입고 있는 티셔츠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2019년 5월 제조’라고 기재돼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진은 지난 5월 이후 찍혔을 것으로 입을 모아 추정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철구는 군 복무 중 원정 카지노를 즐긴 것이 된다.
철구는 지난해 10월 입대한 뒤 현재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아울러 철구가 유부남이라는 점이 논란을 증폭시켰다.
철구는 2016년 외질혜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논란이 된 이 사진에는 외질혜내로 추정되는 이는 안 보인다.

한편 외질혜는 최근 유튜브 등에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외질혜는 지난 6월19일 오전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남순(〃 박현우)과 함께 방송을 했다.
방송 중 이들이 게임을 하며 나온 말이 문제가 됐다.
이들은 특정 질문에 “당연하지”라는 대답만 해야 하고, 그러지 못할 시 벌칙을 받아야 하는 ‘당연하지’ 게임을 했다.
외질혜는 특정 여성 BJ의 별칭을 거명하면서 남순과 감스트에게 “방송을 보며 성적인 행위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이에 남순과 감스트는 “당연하지”라고 입을 모아 답했다.
특히 감스트는 “세 번까지 해봤다”고 덧붙이며 시시덕댔다.
시청자가 4만여명에 이르기까지 한 당시 방송에서 나온 이들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즉각 불쾌함을 드러냈고, 사과를 요구했다.
질타가 거세지자 외질혜는 유튜브를 통해 누리꾼에게 공식 사과한 뒤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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