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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연기 포기 박병훈…아내 권성희 "남편 아직까지도 탤런트다"

입력 : 2019-07-11 22:14:38 수정 : 2019-07-11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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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성희(사진 왼쪽)의 남편 박병훈(〃 오른쪽)이 배우 생활을 접어야만 했던 이유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권성희·박병훈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권성희는 결혼생활 도중 남편 박병훈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를 언급했다.

 

박병훈은 1994년 시절 연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박병훈은 “드라마 촬영가는 날 아침 일찍, 거의 톨게이트에 다 왔을 때 냉동 트럭이 졸음운전을 해서 내 차를 박았다”고 교통사고를 당한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사고를 당한 박병훈은 3일 동안이나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에 권성희는 “의사 선생님을 붙잡고 ‘무조건 살려만 달라’고 했다. 방송국에선 ‘박병훈이 죽었다’는 얘기까지 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땐 ‘어떻게 내가 과부가 돼, 미망인이 돼’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용납이 안 되더라. 결국 대동맥을 뚫어서 (남편에게) 약을 투여해서 염증을 빼냈다. (남편이) 차라리 죽었으면 했다더라. 너무 아프니까”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박병훈은 결국 배우 생활을 접어야만 했다.

 

이와 관련해 박병훈은 “TV에 나와서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하겠다’, ‘이게 천직이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럽더라”며 “앞으로 살아가는 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성희는 “내가 볼 때 박병훈씨는 아직까지도 탤런트다. 분명히 끼가 있고, 연기자의 소질이 있다. 25년 전 사고가 안 났으면 지금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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