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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4100㎞ ‘평화의 페달’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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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7-12 03:00:00 수정 : 2019-07-11 2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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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 양국 청년 30여명 자전거 종주단 / 홋카이도∼규슈 26일간 달린 후 / 한국 건너와 부산∼임진각 ‘씽씽’ / “최종 목적지 평양 되는 날 오길”
출발 전 “파이팅” 11일 일본 홋카이도 왓카나이시에서 열린 ‘2019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발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제공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2019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의 일환으로 한국, 일본 30여 명의 청년,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한·일 자전거종주단이 11일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왓카나이시를 출발했다. 피스로드 대장정은 130여 개국에서 천주평화연합(UPF)의 회원과 시민 등이 자전거 등으로 지구촌을 종주하는 행사로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문연아 UPF 한국의장이자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피스로드는 1981년 문선명 총재께서 주창한 세계평화고속도로에서 시작된 인류 화합의 대 프로젝트”라며 “한학자 총재는 그 유지를 받들어 ‘피스로드’라는 이름으로 매년 130여개 국에서 대장정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위원장은 자신의 두 자녀도 올해 종주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한·일 종주단은 3100여 ㎞에 이르는 일본 열도를 자전거로 달려 다음달 5일 규슈에 도착한다. 이어 배편으로 한국에 상륙하면 7일부터 부산에서 피스로드대장정 한국팀과 합류해 함께 목적지 임진각까지 1000여 ㎞를 달릴 예정이다.

송광석 피스로드 한국실행위원장은 “올해 피스로드의 최종 목적지는 지금까지 종주단이 밟아보지 못한 북한의 평양이 되었으면 한다”며 “남북관계가 개선 조짐이 있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환영회에서 가와노 다다시 왓카나이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7년째 변함없이 세계평화와 한·일 우호를 위해 양국의 국민들이 함께 달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32년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 기원’ 슬로건이 내걸린 피스로드 대장정 한국 종주행사는 다음달 6일 부산과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와 30여개 시군구에서 지역별로도 개최된다. 14일 서울역광장에서는 120개국 청년대학생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서울 피스로드대회’도 예정돼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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