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진 변호사(사진)가 ‘노키즈존’(NO KIDS ZONE)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노키즈존과 관련한 이야기로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오 변호사는 “아이를 낳기 전과 후가 많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싫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아이나 엄마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이어 “친구가 여행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는데 ‘앞이나 뒤에 아이가 있으면 벌써부터 기분이 망쳐진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아이라는 존재 만으로 어떤 사람은 혐오하고 싫어할 수가 있는데, 아이는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런 장소에서 아이가 같이 지낼 수 있는 걸 가르쳐줘야 할 것 같고 차별을 받지 않은 아이가 자라나서 따뜻하고 차별 없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노키즈존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키즈존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 업소를 의미한다.
검색 엔진 구글 맵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360여개 이상의 노키즈존이 있다.
노키즈존을 둘러싸고 유엔 헌장에 따른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과 더불어 우리나라 헌법 10조의 ‘모든 국민에 대한 존엄성과 인권에 대한 보장’의 조항을 들어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통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여론은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로부터 개인 공간을 침해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든다.
반대하는 이들은 노키즈존이 사실상 아동 기피와 직결되면서 아이 동반에 따른 불편함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돼 출산 기피를 부추길 수 있다고 반박한다.
아울러 어린이와 영유아 등에 대한 차별 행위로서 인권 침해라는 점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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