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오는 31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WONDERBOX)’를 공식 개장한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지으며 21세기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동북아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 콘셉트의 실내형 테마파크다. 지상 2층 규모로 면적은 약 3,933㎡(약 1200평)에 이른다. 전통적 퍼포먼스와 현대적 IT기술을 융합해 전세계 유일무이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했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색적 환경연출과 국내 최초 도입되는 다이나믹한 어트랙션, 아시아 최고 파티시에의 디저트숍을 필두로 독자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는 2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관광산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 9.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상해, 도쿄, 오사카 등 테마파크산업을 주도하는 아시아에서 원더박스가 전 세계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케팅 전략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원더박스의 차별점인 환상적 환경연출은 세계적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모멘트팩토리’와 협업했다. 모멘트팩토리는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프로젝션 매핑 등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미디어 파사드와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동화적 상상이 살아 숨 쉬는 테마파크를 구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마카오 등에 위치한 세계적 복합리조트와 같이 새롭고 풍부한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촉진하고 동북아 관광레저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여행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가족의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재방문 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개장 이후 3,200여 명을 채용해 국가적 당면 과제인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통해 향후 50년간 78만 명의 고용 창출, 8조 2,000억 원의 생산 유발, 3조 2,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