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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2심에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 '소환' 항소심 맡은 홍기태 변호사의 처

입력 : 2019-03-05 13:25:30 수정 : 2019-03-05 1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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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에게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 지사의 항소심 변호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홍기태(57·오른쪽 사진) 변호사 등이 맡게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 변호사의 배우자로 알려진 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56·왼쪽 사진)에게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각 변호사와 정치인 법관과 로펌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홍 변호사와 박 의원은 서울 법대 출신으로 나란히 25회 사법고시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17기 동기생이기도 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4일 변호인 선임계를 서울고법 형사 2부(부장판사 차문호)에 제출했다. 같은날 김 지사의 변호를 맡게 된 태평양 측은 재판부에 항소 이유서를 냈다.

태평양에서 김 지사의 변호를 맡게 될 담당 변호인은 홍 변호사를 비롯한 윤태호(55·사법연수원 24기), 오명은(40·〃 38기), 허유정 변호사(30·〃 45기)다. 

김 지사의 1심을 맡은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최종길(55‧〃 21기), 홍정환(40‧〃 42기), 김필진(30‧〃 45기) 변호사도 그대로 항소심을 맡는다. 

다만 홍 변호사를 중심으로 변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 지사 변호의 중심에 서게 될 홍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사시에 합격했고 서울 고법과 대구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등 22년 동안 법관으로 지냈다. 2013년 태평양에 합류, 형사 및 헌법, 금융 소송 등을 주로 맡아 왔다.

홍 변호사의 아내이자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박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울 법대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85년 사시 합격 후  사법연수원 17기를 거쳐 변호사가 된 뒤 주로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회복지위원장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 집행위원을 지냈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직도 맡았다.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국민참여 수석비서관을 맡았다 이듬해 사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전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상임위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에 반대해 비록 미래당에 소속돼 있으나 평화당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화당은 미래당에 박 의원의 출당을 요청했으나 답변은 요원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재판장 성창호)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1심 선고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을 시켰다. 선고와 동시에 김 지사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경남도정은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지사의 보석 신청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 보석신청이 내달 초쯤 가능하다"라며 "도지사로 도주 우려가 없고 경남도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구속 재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지사 변호인단이 지난달 25일 "재판부와 일정 조율은 없으나 보석 신청 시 내달 중순쯤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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