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도서관은 열람관인 신관 1층과 자료관인 구관 1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면서 연면적이 6177㎡규모로 넓어졌다.
ICT 기반의 학습 및 연구 공간은 물론 북갤러리, 카페테리아, 세미나·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비 중 일부는 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네이밍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도서관은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온라인 강좌와 디지털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유-라운지(U-Lounge)’, 북갤러리와 독서토론룸, 젠가형 마루 등 책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인 ‘비-존(B-Zone)’, 스터디룸과 창의마루, 스마트기기존과 함께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 쉼터마루 등이 있는 ‘에스-라운지(S-Lounge)’, PC, 노트북 등 IT기기 이용과 그룹 및 개인 학습 공간을 갖춘 ‘아이-존(I-Zone)’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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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좌와 디지털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유-라운지(U-Lounge)’. 경북대 제공 |
1982년 현 위치에 건립된 경북대 중앙도서관은 2000년과 2017년 증축한 바 있다. 330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대학 중 세 번째로 많다. 연간 대출 책수는 25만권, 이용자 수는 150만명에 이른다.
한편 경북대는 11일 오후 2시 도서관 1층 중앙라운지에서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 비전 선포식’과 ‘중앙도서관 새단장 오픈식’을 개최한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경북대 도서관이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의 역할은 물론,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도서관이 지역사회 지식정보센터로서 교육·문화시설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대 도서관은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으로서 역할 강화, 시도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 지식정보 원스톱 지원 확대, 국내외 도서관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심 도서관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다.
김강욱 경북대 도서관장은 “경북대 도서관이 기존 도서관 역할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ICT 기반의 자유로운 학습 및 연구가 가능하고, 활발한 소통과 협업은 물론, 휴식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창조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대학 도서관의 진화는 대한민국 미래를 품어갈 큰 인재를 양성하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도서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점차적으로 개방, 지역사회의 교육 및 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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