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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억원 들여 조성한 대구 출판산업지원센터 운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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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26억원을 들여 대구 출판산업지원센터를 조성했지만, 출판·인쇄를 위한 사무실에 건설사, 회계사, 경영컨설팅사가 입주하는 등 운영이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4일 대구시의회 김성태 의원(사진·진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2010년 대구출판인쇄정보 밸리를 조성하고 2017년 226억원을 들여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를 달서구 성서지역에 조성했다.

하지만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현재 지역출판·인쇄산업을 견인하거나 지역출판사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매년 시비 8억원을 출판지원센터에 투입하고 있다. 그중 7억원이 건물관리비와 인건비에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1억원의 경우 심사비, 예비비를 제외하면 지원 사업비는 59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출판·인쇄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 현황을 보면 2018년 현재 건설사, 회계사, 경영컨설팅사 등 외적으로 출판·인쇄사업과 전혀 관련 없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태 시의원은 “지역 출판·인쇄산업을 견인하고 지원해야 하는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지역 출판·인쇄 기업들을 홀대하고 있으며, 226억원이나 들여 건물을 조성했지만, 당초 정체성과 전혀 관련 없이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출판·인쇄기업에게 제공돼야 할 사무실의 월 임대료는 최소 50만원부터 120만원까지 요구하고 있어 영세한 출판·인쇄 기업들에는 그림에 떡과 같다”고 지적하고 지역 출판산업 발전을 위해 대구시 출판·인쇄 기업을 위한 대구만의 출판 특화 사업 추진, 출판·인쇄 기업을 위해 조성한 사무실을 2년간 무상제공, 출판산업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한 작가 초청회 및 독서토론회 개최, 대구 우수서적 선정과 구매 배포 사업을 제안했다.

김성태 시의원은 “출판·인쇄사업의 발달은 지역 문화발전의 기본이 됨과 동시에 문화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시는 출판산업지원센터의 설립목적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지역 출판·인쇄산업을 진정성 있게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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