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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스틱 커피’… “내가 제일 맛있어!”

입력 : 2018-10-19 03:00:00 수정 : 2018-10-18 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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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동서식품에 커피전문점들 경쟁 가세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다. 지난해 커피 시장은 11조7000억원대로 커졌다. 10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성장했다. 한국인이 마신 커피의 양은 265억 잔. 1인당 연간 512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국제커피협회(ICO)에 따르면 커피 수입량 상위 10개국 중 한국은 7위다. 연간 성장률은 가장 높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한 커피 265억 잔 중 커피 믹스 시장이 130억 잔대로 가장 크고 원두커피가 48억 잔, 캔커피 등 커피음료가 40억 잔대, 인스턴트 커피가 30억 잔으로 뒤를 이었다. 숫자에서 보듯 스틱커피(믹스)가 커피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스틱커피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편의성 추구속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현재 시장점유율 80로 국내 스틱커피 시장을 주도한 동서식품에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등 커피전문점들이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동서식품은 배우 공유를 모델로 기용해 ‘카누’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전달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카누’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맥심 카누(Maxim KANU 이하 카누)’. 2011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 ‘카누’는 현재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카누’의 인기 비결은 뭘까. ‘카누’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다양한 방식으로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다양한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다.

‘카누 다크로스트’는 100 콜롬비아 원두만을 사용해 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다크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콜릿 맛과 스모키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카누 마일드 로스트’는 프리미엄급인 마일드 원두 중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블렌딩해 중남미 마일드 원두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카누 다크로스트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카누 마일드로스트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했다. 몸 속에서 설탕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체내로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설탕이다.

동서식품은 이외에도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미니 등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과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티 음료 ‘비아 말차’를 선보이고 있다. ‘비아 말차’는 마이크로 그라인딩 공정을 거쳐 곱게 분쇄한 프리미엄 말차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비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혁신적 공법의 인스턴트커피인 ‘스타벅스 비아’를 선보이고 있다.

2011년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비아는 2009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온 스틱 포장 형태의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다. 특히 100 아라비카 고급 원두를 사용하고 스타벅스의 노하우를 집약해 인스턴트 미세 분말 형태로 개발해 실제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즐기는 커피의 향과 보디감, 풍부한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화학 첨가물이나 감미료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원두 고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진하고 깊은 맛으로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제품은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플레이버’ 3종류의 카테고리별로 스타벅스 비아를 경험할 수 있다. ‘미디엄 로스트’에서는 비아 아이스 커피, 비아 파이크 플레이스, 비아 콜롬비아, 비아 하우스 블렌드,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가 있다. 이 중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는 카페인 함량이 상당 부분 제거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출시되는 비아 크리스마스 블렌드는 깔끔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 커피와 스파이시한 풍미의 인도네시아 숙성 커피가 블렌딩 되어 만들어지는 강렬한 풍미를 가진 커피다.

이디야커피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커피 제품을 스틱 커피화한 ‘비니스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이디야커피는 스틱커피 ‘비니스트’를 2012년 8월 부터 판매 중이다. ‘비니스트’ 출시는 국내 최다 가맹점(2500개)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커피 제품을 스틱 커피화한 것이다.

대표 제품은 2017년 선보인 ‘비니스트 초콜릿 칩 라떼’와 2018년 출시한 ‘토피넛라떼’이다. ‘비니스트 토피넛라떼’는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1000만 잔 이상 판매된 간판 메뉴 ‘토피넛라떼’를 스틱커피로 만든 제품이다. 버터향이 풍부한 영국식 카라멜 과자 ‘토피(Toffee)’와 코코아가 조화롭게 어울리며 나는 달콤한 맛과 아몬드 분말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움까지 더했다.

‘비니스트 초콜릿 칩 라떼’는 벨기에산 초콜릿 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제품이다. 이디야커피의 인기 메뉴인 ‘초코렛 칩 플랫치노’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초콜릿 칩’을 스틱커피 제품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초콜릿 제조사 ‘벨코라데’의 초콜릿을 사용해 보다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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