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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 선정

입력 : 2018-09-06 21:26:03 수정 : 2018-09-06 2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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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수감 중인 청년들 계몽/우루과이 교육문화부 수상자로/아프간 여성 교육 AAE도 선정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맹 퇴치에 앞장선 공로자에게 주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올해 수상자로 우루과이 교육문화부(영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와 아프가니스탄 비영리단체인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AAE)’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밝혔다.

우루과이 교육문화부의 ‘영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은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20~35세 젊은이에게 문해 및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9500명이 참여해 8000명이 이수했다. 이수자 중 68%가 여성이다.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아프간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003년 도입돼 3000명이 혜택을 봤다. 이수생 중 80%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의 올해 수상자로 우루과이 교육문화부 등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우리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한다. 우리 정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1990년부터 52개(명) 단체와 개인이 수상했다. 역대 수상단체로는 1990년 인도 과학대중화 운동을 시작으로 가나 ‘성인교육연구소’, 튀니지의 ‘튀니지 여성연맹’, 이라크 ‘청소년 교육’, 중국 ‘간수 티안슈이 교육위원회’, 독일 ‘주립 교사훈련 및 학교개발 기관’, 캐나다 콘코디아 대학 ‘학습 및 성과 연구센터’ 등이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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