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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짱구 목소리 맡은 70대 성우

입력 : 2018-08-22 17:38:48 수정 : 2018-08-22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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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짱구 목소리를 들려온 성우 박영남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성우계 레전드’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게시글에는 지난해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영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올해 73세인 그는 지난 1966년 TBC 성우로 데뷔해 ‘짱구는 못말려’ ‘아기공룡 둘리’ ‘꼬마자동차 붕붕’ ‘개구리 왕눈이’ ‘드래곤볼’ ‘날아라 슈퍼보드’등 국민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도맡은 성우계 레전드다.

수많은 히트작의 주인공을 맡아왔지만 박영남은 짱구가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고 말한다. 70대 박영남이 극중 다섯 살 짱구 목소리를 내는 비결에 “어린이의 생각과 행동을 하고 늘 웃으면서 말하며 동심을 간직한다”고 답한다.



짧지않은 더빙 시간에 지칠법하지만 박영남은 마이크 앞에만 서면 힘이 솟는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이 계속 짱구를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기에 힘이 난다. 저는 앞으로도 영원히 짱구예요!”라며 짱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변하지 않는 목소리 존경스럽다. 오래 건강하시길” “한 때 다른 성우가 짱구 맡았는데 정말 어색했다. 복귀해서 좋다” “오리지널 일본 성우보다 더 정감 가는 한국 짱구” “대체자 없는 짱구 목소리이신 분”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영상=올레티비,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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