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살 꼬마숙녀의 범상치 않은 먹방이 화제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MBC ‘아빠 어디가2’의 한 에피소드가 재조명됐다.

에피소드에 등장한 성동일은 딸 성빈과 그의 절친인 예서를 데리고 횟집을 방문했다. 성동일은 당시 7살에 불과한 빈이와 예서가 어른들 입맛인 횟집 음식을 잘 먹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성동일의 걱정은 기우였다. 수줍은 듯한 목소리로 부모님 없이 처음 밖에서 먹는다고 고백한 예서는 어른 못지 않은 식성을 선보여 좌중을 놀라게했다.

얆게 썬 회가 좋다고 말한 예서는 밑반찬으로 나온 산낙지도 거침없이 기름장에 찍어먹었다. 이어 나온 전복회와 키조개도 익숙한듯 초장에 찍어 맛을 음미했다.
이를 본 성동일은 예서에게 “너 진짜 음식 안 가리고 잘 먹는구나”라고 감탄사를 내뱉었고, 메인요리인 회가 나오자 예서의 신들린 먹방은 다시 시작됐다.
예서는 상추를 넓게 피고 생마늘을 한입 문 채 초장에 찍은 회를 쌈으로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7살의 어린 숙녀가 보일 장면이라고 생각지 못한 성동일은 연신 ‘끅끅’대며 웃음을 참지 못 했다.

또 옆에서 친구의 먹방을 본 성빈이 성동일에게 조용히 다가와 “예서 엄마가 예서를 어떻게 키운거야?”라고 천진난만한 질문을 던지자 성동일은 끝내 배꼽을 잡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빠 어디가 레전드 중 레전드 인정” “어린 친구가 '회잘알'이네” “성동일씨 웃겨 숨넘어가네ㅋㅋㅋㅋㅋ” “볼 때마다 터지는 에피소드. 다시 또 보고싶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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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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