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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예당지 수계 연결 사업, 충남 민관協 공공갈등 첫 해결

입력 : 2018-05-25 03:00:00 수정 : 2018-05-24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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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활동 마치고 해산 가뭄 발생 시 금강 물을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로 퍼올리는 수계 연결 사업을 둘러싸고 발생한 물관리 기관과 환경단체 간 공공 갈등이 충남 민관갈등조정협의회의 역할로 해결됐다.

충남도는 금강∼예당지 비상도수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금강∼예당지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협의회’가 사업타당성 사후 평가보고서 작성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강∼예당지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1126억9000만원을 들여 금강과 예당저수지 구간(29.24㎞)을 도수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금강예당지 도수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상습 가뭄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지만, 환경단체가 금강의 생태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발해 논란을 빚었다.

충남도는 2016년 10월 도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추천한 전문가 등 12명으로 환경오염 등 각종 문제점을 검증할 민·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도에 따르면 협의회는 18개월 동안 간담회, 워크숍, 환경모니터링 연구용역 등을 통해 예당지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수 환경 보존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합의에 도달했다. 도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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