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명 남짓의 남성들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양예원씨 관련 청원에 동의를 표했던 수지의 용감한 행보에 다른 여자 연예인들이 지지를 표하고 있다.
지난 17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양예원 씨 관련 '합정 불법 누드촬영'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로 인해 수지는 "아직 결과가 밝혀지지 않은 사건에 편향적으로 판단했다", "영향력을 알면서 어떠한 결과도 나오지 않은 사건에 마땅히 한쪽으로 치우쳐질 수 있는 행동이었다"는 누리꾼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소중한 일부 팬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지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랬다. 그분이 여자여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이었다"고 '양예원 씨 관련 청원'에 동의를 표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또다시 긴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수지의 행보에 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지지를 보냈다. 걸그룹 AOA 설현은 수지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으며,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수지 멋지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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