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을 마신 다음날 평소보다 배변활동이 활발해지는 신호는 느낀 적이 있는가?
이러한 현상을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면 아래 소개된 매우 과학적인 이유를 확인해보자.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 데일리는 음주 후 잦은 배변 활동을 보이는 이유를 전했다.
미국의 위장병 전문의 캐틀린 캐구아트(Kathlynn Caguiat) 박사는 술이 우리 몸속 내장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소화체계를 활성화 시켜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우리 몸은 보통 필요한 성분을 사용한 뒤 나머지 노폐물을 소변과 대변으로 배출시키는데,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이 대장 점막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연동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수분이 흡수되지 못한 채 대변의 형태로 배출되게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과음 후 나타나는 잦은 배변 활동이 쌓여있던 숙변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며, 체내에 아직 흡수조차 되지 못한 수분을 배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술 마신 후 화장실 여러 번 들락날락하면서 속을 완전히 비웠다고 느낄 정도로 설사를 해도 숙변이나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음하게 되면 간의 기능을 저하시켜 해로운 물질은 계속 몸에 남게 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문의들은 술을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술을 꼭 마셔야 하는 자리일 경우 술과 동량의 물을 마시면 총음주량을 줄일 수도 있고 탈수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음주 후 숙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을 추천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 먹는 것도 숙취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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