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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내달 3일 평양 공연서 '빨간 맛' '배드 보이' 공연 유력

입력 : 2018-03-26 17:31:10 수정 : 2018-03-26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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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멤버(왼쪽부터 조이, 예리, 아이린, 슬기, 웬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31일 방북이 예정된 걸그룹 레드벨벳이 평양에서 부를 노래로'빨간 맛과 '배드 보이'가 유력시 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공연관계자 말을 통해 레드벨벳이 공연 실무단에 대표 노래들을 제출했고, 이 중 노래 '빨간 맛'과 '배드 보이'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노래 '빨간 맛'은 지난해 7월 발표돼 젋은 층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끈 노래로 가사 중' 빨간 맛 궁금해 허니'란 상큼한 가사와 간주 중 구토(?)하는 음성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배드 보이는 지난 1월에 발표된 최신 곡으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는 물론 국외 16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호응을 끌었다.

앞서 남북평화협력 기원을 위한 우리 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확정되며 공연단에 레드벨벳이 포함돼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문재인 정부가 '빨간 맛' 노래로 김정은 정권에 충성(?)하기위함이냐며 억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김정은이 레드벨벳 노래 듣자마자 오지겠다' '북한 사람들이 레드벨벳에 입덕하는 건 시간문제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북평화협력 기원을 위한 한국 예술단' 오는 31달부터 내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1회 씩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 중 내달 1일 공연은 대한민국 가수들의 단독 공연으로, 3일 공연은 남북의 합동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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