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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마중한 유인촌 前 장관, 과거 국감서 "사진 찍지마 XX"

입력 : 2018-03-15 11:54:18 수정 : 2018-03-15 11: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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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나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막말이 재조명받고 있다.

100억 원대 뇌물 수수를 비롯해 20개가 넘는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6시 25분쯤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10분이 채 안 돼 자택에 도착했다.

이날 자택에선 유 전 장관 등 측근 10여명이 이 전 대통령을 마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장관직을 맡고 있던 MB 정부 시절 국정감사장에서 막발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08년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사진 찍지마. XX 찍찌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라고 소리쳤다.

유 전 장관은 그해 8월에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연예인 원정 응원단을 구성해 현지 체류한 10일간 약 2억원의 비용을 소비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었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같은 막말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그의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지만 문체부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명박 정권의 휘하'라고 비유하며 정부와 여당을 비하해 홧김에 나온 말"이라며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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