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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사과 기자회견에 나선 이윤택 연출가. 사전 리허설을 했다는 내부폭로가 나와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를 위해 101명이 변호사들이 공동변호인단을 꾸렸다. 사진=연합뉴스 |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서 집회와 시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인공을 위해 수많은 변호사들이 나서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런 감동이 지금 우리앞에 다시 펼쳐지고 있다.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들을 위해 변호사 101명이 변호인단에 참가했다.
28일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01명의 변호인단은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앞장설 것"이라며 "이윤택 사건을 포함한 다른 피해자 중 법률 지원을 원하는 분에게 법률 상담 및 법률 지원을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용기를 내 고소를 한 피해자들을 위해 신상정보 유출이나 추측성 기사 등으로 또 다른 2차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들의 용기에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의 김보람 변호사는 "아는 변호사들에게 알음알음 연락을 돌렸고, 얘기가 알려지면서 동참하겠다고 먼저 연락이 온 변호사들이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참여 의지가 높았다"고 했다.
앞으로 공동 변호인단에 합류하는 변호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윤택씨는 자신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이어지자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이 기자회견 마저 사전에 연습한 것이라는 내부폭로가 터져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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