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형제 양세형(오른쪽 사진)과 양세찬(왼쪽 사진)이 깊은 우애를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등장해 좌충우돌 일상을 공개했다.
한 집에 살고 있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오랜만에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바빠서 미뤄뒀던 집안일을 하고 식사 준비하는 두 남자는 극과 극 생활 방식을 드러냈다.

양세찬은 "병명이 아픈거지 난 사실 아픈 건 아니었다"면서 건강 검진을 받던 중 갑상선에 이상 징후를 발견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조직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암이라는 병명이 주는 공포에 걱정했었다고.


양세형은 동생이 암이라는 소식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쇼크가 왔다. 그런데 내가 당황하면 동생이 의지할 데가 없겠다라는 생각에 오히려 센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오히려 걱정하는 동생을 향해 농담을 해 위로했다고.


또 양세형은 "동생이 수입이 없거나 어떤 악한 상황에 처해도 나는 동생을 먹여 살릴 자신이 있었다"고 동생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양세찬도 "나도 그렇다"면서 "반대 상황이 되면 나도 형을 위해 모든 걸 다 줄 수도 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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