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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CEO에서 견뎌바까지… 숙취해소도 개취(개인의 취향)시대

입력 : 2018-02-12 08:55:00 수정 : 2018-02-09 1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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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류시장의 위축에도 숙취해소제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4년 숙취해소제품 시장규모는 1,300억원 대에서 2016년 1,500억원 대 중반으로 약 15% 증가했다.

숙취해소시장의 확장과 함께 소비자의 니즈 역시 다양화가 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각자 차별화된 포인트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숙취해소음료는 점차 세분화되고 있으며, 사탕, 젤리, 아이스크림 등 이색 제형을 앞세운 2세대 제품들도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컨디션으로 국내 숙취해소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25년 동안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켜온 CJ헬스케어가 지난해 ‘컨디션CEO’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취해소의 전문 CEO가 되겠다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컨디션CEO는 숙취해소 관련 특허를 받은 월계수 잎, 자리, 선인장 열매(백년초) 복합추출물을 새롭게 첨가하여 기존 컨디션 대비 현저히 강화된 알코올분해 능력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골드 컬러 패키지에 150ml 대용량으로 병 당 1만원에 판매 된다.

취향소비를 즐기는 20, 30대 소비자들의 숙취해소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숙취해소 제품의 제형도 다양화되고 있다.

피코엔텍의 ‘키스립’은 오렌지맛 캔디 형태의 숙취해소 제품으로 숙취 유발 물질인 알데히드 분해효소(ALDH)와 알코올 분해효소(ADH)를 함유하고 있다. 키스립은 캔디 제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음주 전과 후 모두 섭취하면 숙취해소에 보다 도움이 된다고 피코엔텍은 설명한다.

한독의 ‘레디큐츄’는 달콤한 망고 맛과 쫀득한 식감을 주는 젤리 타입의 숙취해소제다. 1포에 3개씩 개별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고 음주량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숙취해소를 위한 아이스크림도 있다. 편의점 ‘위드미’가 자체 개발한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는 숙취해소에 좋은 헛개나무 농축액을 함유하고 자몽 맛을 더해 숙취 후 불편한 속을 편하게 달래준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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