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66년 해로한 부인과 사별한 국민MC 송해, 슬픔딛고 23일부터 스케줄 소화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MC 송해씨는 한국전쟁 도중에 만난 부인 석옥이 여사와 결혼식도 못한 채 63년여를 살다가 2015년 KBS 2TV '나를 돌아봐'를 계기로 지각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송 씨는 “혈혈단신으로 고향을 떠나온 나에게 아내는 삶의 의지였다. 아내는 그동안 연예계 일로 바쁜 나를 대신해 서운하고 아픈 일을 많이 겪고 참아야 했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는 편지를 읽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송해씨와 66년을 함께 했던 석 여사는 지난 20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사진=KBS 캡처

국민MC 송해(91)가 66년간 해로한 부인과 사별했다.

송해씨 부인 고(故) 석옥이 여사는 지난 20일 지병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22일 송씨측은 "감기가 심해 부부가 함께 입원했다가 송해 씨는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면서 "하지만 석 여사는 감기가 급성 폐렴과 패혈증으로 악화돼 숨을 거뒀다"고 했다.

아직까지 감기에서 완전히 회복치 못한 상태지만 송해씨는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서울 세브란드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갑작스런 부인상으로 송해는 22일 출연 예정이던 KBS1 '가요무대' 녹화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3일부터는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키로 했으며 가요무대 녹화는 따로 날을 잡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도 출신으로 혈혈단신으로 월남한 송 씨는 통신병으로 군 생활을 하던 중 상관의 누이동생인 석 여사를 만나 1952년 결혼했다.

송 씨는 2015년 KBS 2TV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통해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1952년 당시 결혼식을 할 형편도, 축하해줄 친지가 없어 식을 미뤄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석옥이 여사 유해는 대구 달성군 옥포면 '송해공원'에 안치된다. 송해 공원이 있는 곳은 송씨부부가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장원영
  • 장원영
  • 이영애, 스포티한 분위기
  • 강민경, 꽃보다 더 빛나는 미모…극세사 다리 '눈길'
  • '정석 미녀' 아이브 안유진, 햇살 같은 비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