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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소개하는 신용관리 10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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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22 15:13:34 수정 : 2017-12-22 15: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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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신용조회(CB·Credit Bureau)사인 나이스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는 22일 ‘신용관리 10대 요령’을 소개했다. 출발점은 자기 신용등급과 부채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신용등급 관리의 첫걸음은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치명적이다. 연체건이 여럿인 경우는 연체가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출금계좌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을 연동해 사소한 요금도 연체하지 않도록 한다. 금감원은 “비록 현재 등급이 낮아도 분명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한 등급씩 올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신용 평가에 긍정적 요소다. 꼭 사용해야 하는 금액(대중교통요금, 통신비 등)은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이용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기는 리볼빙은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인 대출 상환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상환 능력을 벗어나 돈을 빌리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주소·휴대폰 번호가 바뀌거나 오랜 기간 해외에 머무르는 경우 통신사와 금융회사에 자신의 정보를 변경, 요금 청구 등이 누락되지 않도록 한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날 대부업체의 장기연체 채권 2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소멸시효완성채권 등 소각 계획’의 후속조치로,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소각대상은 대부업체가 장기연체로 회수가 불가능하고 판단한 시효 완성채권 1조6132억원, 파산·면책채권 5816억원, 사망채권 931억원, 기타채권 5123억원이다. 소객 대상 채권의 채무자는 모두 26만7468명이다.

캠코는 각 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를 1원으로 산정해 해당 채권을 26만7468원에 사들였다. 이번 소각으로 채무 부활과 추심이 원천적으로 사라져 채무자들은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상속인은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채무자별 채권소각 여부는 캠코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www.oncredit.or.kr)의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대부업체 채권소각으로 장기간 채무로 고통받고 있던 분들이 조속히 경제활동의 주체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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